【팩트TV】북한이 이날 5~6일께 이산가족 상봉문제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의해왔다.
통일부는 3일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오늘 오전 통지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회의를 수용하고 2월 5일, 또는 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실무접촉 수용은 정부가 지난달 27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 협의를 논의하자며 조건없는 실무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지 7일 만이며, 북한은 그동안 정부의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해왔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달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1위원장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대적 행위를 전면 중지하면서 가족, 친척 상봉과 금강산 관광도 실현하는 등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진행해 나간다면 악화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토대가 닦아지게 된다”고 말해 북한 내부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비방중상과 군사적대적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어, 결극 실무접촉에서 키 리졸브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이라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협상장을 박차고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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