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이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신당과 혁신경쟁을 한 뒤 마지막에 화학적 연대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 사무총장은 “안철수 신당이 분명히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변화와 혁신에 성공한다면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은 작아질 수 밖에 없고 반대의 경우에는 굳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신당 때문에 새누리당만 좋은일 시키는 게 아니냐, 어부지리 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새 정치, 혁신정치로 경쟁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결과는 국민한테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사무총장은 신당과의 연대에 관해, “연대라는 것이 결국에는 서로 이건 내 거고, 저건 네 거고 나눠먹기 식”이라면서, “단일화 논의에서도 연대는 실패한 것 아니냐”며, “연대는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단은 혁신 경쟁으로 정면승부를 해서 평가를 받는 게 우선”이며, “자칫 새누리당에 좋은 일을 시키는 어부지리가 된다면 그때는 나눠먹기 연대가 아닌 화학적 연대를 마지막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발표 예정인 김한길 대표의 정치혁신 담화문과 관련, “4박5일 동안 경청투어에서 느꼈던 것을 담아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1차적인 혁신발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의 '우클릭' 논란에 대해, “시대적인 변화와 국민적 요구의 변화에 맞게 자연스럽게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할 때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신뢰가 확실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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