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단계적 세종시 이전을 추진한다. 국회와 행정부처 분리에 따른 행정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11개 상임위원회를 옮긴 뒤 여야 합의로 완전 이전 시기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회가 이전한 후에는 국회의사당 부지를 창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우원식 단장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균형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우선 균형발전의 4대 기조로 △국회의 단계적 세종시 이전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 △3·2·3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행정비효율 극복을 위한 국회 세종시 이전의 1단계로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 부처를 소관 기관으로 둔 행안위 등 10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차 이전 대상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국회 사무처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도 포함된다.
이어 국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야 합의로 국회의 완전 이전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세종의사당 건립 과정의 전반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추진단은 국회 완전 이전 후 현재의 국회 부지를 4차 산업 글로벌 아카데미, 벤처창업혁신센터, 데이터 거래소 등으로 탈바꿈하고,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구성해 여의도-상암-마곡-창동을 잇는 경제수도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충청권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 광주‧전남 2개의 행정통합형 메가시티, 전북, 강원, 제주 3개의 강소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 확대설치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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