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일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월성1호기 폐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치적 야망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미애 장관이 검사 징계위원회 소집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통령이 재가해도 승복할 수 없다’는 윤 총장과 정부여당의 대립이 월성1호기 수사에서 충돌하는 모양새다.
허영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검찰의 칼날이 정부의 정당한 정책 영역까지 향할 순 없다”며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는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멈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월성1호기 조기 폐쇄는 경제성과 안전성, 국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합리적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영장에는 감사 방해뿐만 아니라 공용전자기록 손상, 방실침입 혐의가 추가됐다”면서 “결국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구속을 위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지난 달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던 대점지검에 보강수사를 지시했던 것은 업무방해 혐의만으론 영장을 청구하기에 부족하다는 취지가 아니었냐”며 “정치적 중립을 잃은 검찰조직의 무모한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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