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23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재소집’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공수처 출범을 위해 더 이상 시간끌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예고했던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의 공수처법 개정안 병합심사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국회의장에게 재차 중재를 요구하는 SOS 신호를 보낸 셈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민주당에 공수처장 추천을 상납하려는 여당 측 추천위원들의 답정너 위법 사태를 해결해주기를 바란다”며 “국회의장의 요청이 있거나 추천위원장의 소집이 있으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난달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하는 중재안 제시’를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더라도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직 비리를 수사할 공수처장을 닥치고 아무나 뽑을 수는 없다”면서 “박 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약속했던 말을 지킬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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