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단체들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의 코로나19 백신이자 치료제”라며 국민의힘에 예산 삭감 없이 15조 원 전액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골목상권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 것이 지역사랑상품권”이라며 “올해 9조를 발행했으나 대부분 지자체가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고 일부는 초과 발행까지 예상될 정도로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경제지가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로 무용론을 주장하면서 동조한 야당도 예결위 차원에서 반대하지만, 정작 소속 의원들은 지역에서 추가 발행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대세라는 것이 확정됐다. 골목상권 살리기에 국민의힘도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완판 될 정도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경제정책으로 높게 평가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에 15조 원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이 전액 삭감을 요구하며 딴죽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억지 주장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좌초시키려 하면서도 다수 의원은 각자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원 증액을 요구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절대 흔들리지 말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서민경제의 유일한 희망인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보를 방해한다면 다시 한번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골목상권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대표브랜드인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5조 원을 반드시 확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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