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민의힘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 개정안의 논의조차 거부하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파행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특법 개정을 위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광위 소속 민주당 이병훈·이상헌·유정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소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안건과 회의 시간을 일방 통보하고 특정 법안에 대한 개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해 올해 안 법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현재 소위에서 논의조차 못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상호존중과 여야 합의로 운영해온 문광위의 관례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20201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적절한 무더기 감액에도 야당 의원들의 증액 사업을 적극 지원했고,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의 호남을 안고가려는 행보를 보여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면서 “그러나 일방적 소위 운영과 무조건적인 반대로 광주 시민의 기대마저 배반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정치의 손길에서 놓아주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재발방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문광위 정상운영과 아특법 개정을 위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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