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한정애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당론 채택을 막고 있다”며 한국노총 출신이 경총 출신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강은미 원내대표,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법을 심사할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한 의원이 이제는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겠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만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0대 국회에서 거대양당은 정의당을 빼고 김용균법을 심사하면서 안전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 하한선을 지우고 처벌 수위도 대폭 후퇴시켰다”며 “결과적으로 김용균 같은 노동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계속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미숙 씨는 “세월호가 그렇게 되고 세워진 정부가 아니냐”며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나라는 이대로 사람이 죽게 된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하고 논의해서 우리가 국민청원 한 그 법안이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에 조건을 달고 우려를 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공범행위”라며 “노동자들의 끝없는 죽음의 행렬에 대한 방관을 멈추고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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