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18일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한 재추진을 공식화하자 “정치공항은 필요 없다”며 “정부여당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2중대 탈피’를 강조했던 김종철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갈수록 높이는 양상이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검증위원회 발표가 나자마자 아전인수 하면서 신공항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버선발로 뛰쳐나왔다”며 “문제는 다수의 시민이 그 이유를 부산시장 보궐선거 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검증을 시작할 때 1년 뒤의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상상할 수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다”며 “그 말 믿는다. 2개월 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약속했던 말조차 뒤집는 집권여당이 어떻게 1년 앞을 내다봤겠냐”고 비꼬았다.
그는 또 정부를 겨냥해 “임시정부를 비롯해 이전 정부의 법통을 잇는 정부가 아니냐”며 “그렇다면 이전 정부의 국책사업이 잘못됐고 그로인해 혼란을 일으켰다면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이 무산된 것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중단으로 정부 국책사업의 신뢰는 무너졌고,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라는 섣부른 애드벌룬은 지역갈등 폭발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오직 표만 더하겠다는 심산이냐”고 힐난했다.
참고로 장태수 대변인은 정의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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