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이 고발한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이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에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고 항변하자 “정책 결정라인 관계자를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냐”며 “편파수사와 과잉수사의 무모한 폭주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검찰에 넘긴 수사자료의 핵심은 감사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이 444건의 문건을 삭제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서 삭제 시기보다 1년이나 앞서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추진했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 공약에 따른 정책 결정이 감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감사원의 판단마저 넘어선 것”이라며 “심지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만난 직후 전광석화와 같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권력형 비리가 아닌데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고 감사원이 문제 삼지 않았던 청와대 정책 라인까지 겨냥한 것 아니냐”며 “윤 총장의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편파수사이자 과잉수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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