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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백서 댜오위섬 영토분쟁 나서겠다
등록날짜 [ 2013년04월18일 10시59분 ]
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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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6일 발간한 국방백서에 댜오위섬(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의 영토문제에 적극 관여하겠다고 밝혀 중·일간 영토권 분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를 보고한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2011년 이후 2년 만에 발간한 백서에서 댜오위섬 문제를 거론하고 일본이 댜오위다오 문제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중국의 해양권익은 중국군이 지킨다고 명기하고 주권과 영토문제에도 관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서는 중국 주변의 새로운 정세로 댜오위섬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본의 국유화 결정이 일부 인접 국가가 중국의 영토와 주권, 해양권익을 둘러싼 문제를 복잡하게 확대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양감시선 등이 일본영해를 침범했지만 중국군은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이제부터는 중국군도 권익수호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댜오위섬 영토권 분쟁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백서는 해양권익 수호항목에서 해양강국을 건설하고 중국의 해양권익을 확고히 지키는 것은 인민해방군의 중요한 직책이다고 명기하고 있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군 총참모부 응급판공실 우시화(吳喜铧) 대령은 국방백서의 만약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말을 인용한 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결코 국가의 핵심적 이익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군의 댜오위섬 영토문제 관여 표명에 일본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부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무성을 통해 중국대사관에 항의한 사실을 밝힌 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독자적인 주장에 근거한 언동은 일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일본이 지난해 9월 댜오위섬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중국은 실효지배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위를 계속 벌여왔었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감시선이 인근 해상에서 오성홍기 게양식을 갖는가 하면, 같은 달 5일에는 같은 소속의 Y-12 프로펠러 항공기가 접근을 시도하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F-15 전투기를 발진시켜 군사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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