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보도를 인용해 ‘여당의 편법 추진’이라고 비판하자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주 원내대표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국가균향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장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회 이전과 관련한 방안을 확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추진단은 ‘권역별 발전전략, 행정수도 세종,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 추진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추진단은 이달 안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 당에 보고한 뒤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주 원내대표가 일부 언론의 성급한 보도에 ‘편법 추진’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3달 넘게 국회 균형발전특위 구성과 여야 합의를 통한 추진을 촉구하지 않았느냐”며 “지난 8월 특위 구성 합의 후 여론이 식자 일체의 협의를 거부한 채 무책임한 정치의 전형을 보인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비난했다.
우 의원은 “무대응 무관심으로 사실상 특위를 무산시킨 분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일관되게 여야 합의로 국가균형발전 절차와 범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해왔고,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협의에 응해 균형발전특위를 구성하면 모든 문제를 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공무원 출장 87만 회, 1천억에 이르는 출장비, 2~4조로 추산되는 행정비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사회적 요구가 비등한 게 주지의 사실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태도를 버리고 균형발전특위 구성과 출범을 위한 협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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