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5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K-방역으로는 미흡하다”며 “대규모 표본 검사를 진행하고 국민 주체적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전국 6개 지자체 요양병원 등 3199곳의 환자와 직원 9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며 “이를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K-방역 장기화로 국민의 인권침해와 재산상 피해를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지금처럼 추경으로 일괄해 지원하는 방식 대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평소 피해실태를 파악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영국도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60만 명에게 코로나 항원검사를 4차례 진행해 감염 여부를 발표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도 연령 계층 사업장 등 분야별로 대규모 표본검사를 진행해 공개하고 국민이 방역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요양병원과 콜센터 등 사람이 운집하거나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곳에 대해선 신속진단키트 사용을 허가하고 주 2~3회 검사를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지원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최근 독감백신 사태에 대해 “정부에서 침전물과 사망 사태의 연관성이 없다는 식으로 발표했으나 질병관리청이 전문위원들에게 유해성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침전물의 유해성 여부 조사 자료를 국민께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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