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4일 기획재정부가 세월호 트라우라 치료를 위한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예산의 80%를 삭감하자 “문재인 대통령의 ‘차질 없는 건립’ 약속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번복한 꼴이 됐다”며 삭감 없는 전액 반영을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보건복지부가 요청한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예산 130억 가운데 부지매입비 등 106억을 제외한 24억만 정부에산안에 반영했다. 일부 진료과목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2021년부터 20213년까지 책정된 총사업비 485억 중 258억을 삭감했다.
용 의원은 “304명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된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사업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기재부는 건립예산 삭감 없이 전액 반영해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필요한 예산이라면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다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며 예산을 삭감해놓고 국회에 공을 떠넘겼다”면서 “더군다나 ‘필요한 예산’이라니, 온 국민이 다 아는 필요성을 홍 부총리만 모르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세월호참사 6주기인 지난 4월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부가 나서 결정을 번복하는 꼴이 됐다”며 “기재부는 삭감 없이 예산을 반영하고 부지 매입과 진료과목 문제로 피해자들이 바라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