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이 2021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20조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 가운데 최소한 절반을 삭감하겠다고 선전포고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하면 코로나 위기 극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무턱대고 한국판 뉴딜 예산 10조 원부터 깎겠다는 정략적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경제·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특히 비대면·AI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진행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렸다”며 “따라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민생예산과 경제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한국판 뉴딜 예산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대안부터 제시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 아니냐”며 “민주당은 야당의 합리적인 비판은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민생과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예산을 짜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