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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의당, 검사들 ‘나도 커밍아웃’ 집단반발에 “부적절한 용어사용” 비판
등록날짜 [ 2020년10월30일 16시03분 ]
글 신혁, 영상 배희옥·김대왕·백대호
 

【팩트TV】정의당은 30일 검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며 비판 글을 올리자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용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말했다. 
 
커밍아웃 논란은 추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겨냥해 그가 2017년 동료 검사의 약점을 폭로하겠다는 피의자를 20일간 독방에 수용하고 가족 면회는 물론 사무실 직원과 업무 연락도 할 수 없도록 막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를 링크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 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일선 검사들이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며 검찰 내부망에 릴레이로 추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추 장관의 검찰개혁에 대한 검사들의 불만과 저항이 표면화됐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추 장관과 검사들의 ‘커밍아웃’ 표현은 본래 뜻과도 어긋날 분더러 성소수자 인권운동일 걸어온 역사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와 기자협회가 2012년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에서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 성적 취향 등 잘못된 개념의 용어 사용에 주의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이미 제시됐음을 지적하면서 ‘커밍아웃’이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힌다는 본래 의도와 달리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제아무리 올바른 주장을 해도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 주장의 설득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추 장관과 검찰, 그리고 언론인들은 앞으로 ‘커밍아웃’ 용어를 남발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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