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30일 대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확정하면서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다시 사면론이 제기되자 “죄를 뉘우치거나 형기를 반이라도 마쳤냐”며 “그 입 다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형기가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법치가 무너졌다’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파렴치한 범죄자”라며 “무엇보다 대통령의 사면권은 극도로 절제해서 행사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며 수백억의 자금을 횡령했고 그 소송비용을 삼성에서 대납받았다”면서 “사자방(사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 의혹까지 되새겨보면 숨은 죄과는 그야말로 천문학적 규모”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자 ‘법치가 무너졌다’는 가당치 않은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조롱했다”면서 “도대체 어떤 측면에서 사면의 명분이 있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수감돼도 남다른 대접을 받을 게 아니냐”며 “얼마나 더 특혜를 줘야 하는 것이냐. 아수라장 대한민국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면 운운하는 그 입을 다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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