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과 독주선언”
【팩트TV】국민의힘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내용을 ‘자화자찬과 독주선언’이라고 평가하면서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5년 단임 대표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겨 거덜 내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기 중에 마치지 못할 디지털뉴딜이나 그린뉴딜이니 화려한 청사진을 내걸고 555조 8천억의 천문학적 예산을 요청했다”며 “그러는 사이 국민은 공시지가 인상 소식에 세금폭탄 맞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5일 만에 국회를 다시 찾은 대통령은 K-방역과 3분기 성장률 반등을 내세우며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했지만, 시정연설은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황판까지 만들어 직접 챙기겠다던 일자리는 막대한 국가부채와 국민 혈세가 동원된 공공일자리였다”며 “대통령은 ‘정부의 투자가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라고 했지만,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는 기업규제, 양극화를 고착시키는 노동정책으로 마중물을 마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한다던 부동산정책, 임대차3법은 서민을 전세 난민으로 만들었고, 2조원 넘는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기에 5천 명 넘는 무고한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지만, 특검은 못 하겠다고 덮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동일체라는 해괴한 행태로 국민을 분열 시켜 1년 전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5년 단임의 대표자일 뿐”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정부가 제출한 555조 8천억 예산을 철저하고 꼼꼼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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