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7일 국민의힘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가지고 ‘탈원전 사망선고’ 등 공세를 이어가자 “박근혜 정부 땐 고리1호기 영구정지에 환영하더니 일관성이 없다”고 힐난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원전 폐쇄와 관련 박근혜 정부 때는 괜찮고 지금은 아니라고 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월성1호기 폐쇄 사유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고리1호기 영구 정지를 발표하자 새누리당은 환영하지 않았냐”면서 “환영 입장을 밝힌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의원의 현재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의 일관성 없는 행태는 텅 빈 정치공세라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시대적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또 가족회사의 수천억대 특혜 수주와 부정채용,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소속 상임위를 변경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번엔 근무태만에 직무유기냐”며 “이제라도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탈당으로 어설프게 도망가기 바쁘더니 여전히 본인의 잘못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 만으로도 의원직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 결과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 경기침체, 조국 전 장관 논란 등과 함께 ‘N포 정권의 말기 증세’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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