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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식자 신세계, 유통시장 독식계획도
등록날짜 [ 2014년01월24일 18시0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팩트TV가 23일 방송한 <인태연의 을짱시대> 25회 2부는 윤현수 이마트 평택대책위 운영위원장과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이 출연해 '신세계의 유통시장 독식계획도'를 분석했다.
 
윤 위원장은 경기 평택 통복시장 근처에 이마트 2호점이 들어선다면서, 43만명이 살고 있는 평택에 4개의 대형마트와 8개의 SSM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재래시장의 매출이 심각하게 감소했다면서, 이해당사자인 상인들과의 협의 없이 시에서 대형마트 및 SSM의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면적은 서울의 4분의 3이지만 인구는 20분의 1인 평택에서는 유통산업발전법 상의 거리 제한 1km가 의미 없다면서, 중소도시 도농복합 상인들의 경제권이 심각하게 붕괴된다는 사실을 직시해 법이 개정돼야 하고, 이마트가 지역사회 경제권과의 상생을 위해 탐욕을 버리고 상인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한 배 사무국장은 신세계가 하남 신장동, 인천 청라, 대전 관저동, 안성 공도읍, 의왕 학의동, 고양 삼송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세운다고 발표했으며, 수도권을 에워싸고 안성을 거쳐 대전까지 연결되는 쇼핑몰벨트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배 사무국장은 하남 신장동 근처에 전통시장이 두 개나 있으며, 서울 강남·강동·노원, 경기 구리·남양주가 영향을 받고, 인천 청라의 경우 부평구·계양구·동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와 강화도·영종도까지 범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 삼송은 서울 은평구와 바로 붙어있으며, 삼송역 근처이므로 지하철 3호선 지역이 영향권에 포함된다면서, 일산·파주·의정부·동두천·포천·김포 주민들도 쇼핑몰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의왕 학의동은 군포·안양 및 시흥·안산 지역까지 영향을 뻗치며, 백운호수와 인접한 곳에 조성돼 자연 생태계 영향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안성 공도읍은 평택과 인접해, 이마트와 복합쇼핑몰까지 이용가능하므로 신세계특별시가 될 수 있어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한 뒤, 대전 관저동은 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배 사무국장은 신세계 사업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7천여 명의 직접고용창출효과를 예상한다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의 확산에 대비해, 재벌이 치고 들어오는 현장의 당사자가 직접 일어나야 하고, 곧 다가올 선거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일자리에 현혹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중소상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면서, 대형 유통재벌의 시장 침탈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 힘을 합쳐 만행과 침탈을 막아내지 않는 한 시장은 망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주변시장과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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