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단은 1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차량 통행의 재개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제공-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은 17일 방북 신청이 북측의 거부로 좌절된 것과 관련해 우선 물류차량 만이라도 통행을 재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을 믿고 거래한 이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입주기업의 숨통이 끊기지 않도록 우선 물류차량의 통행만이라도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한재권 회장은 남과 북 최고지도자의 50년 간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의 약속을 믿고 기업인들은 지금의 개성공단을 이뤘다면서 오늘의 참담한 현실에 피눈물 흘리는 기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입주기업인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방북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근로자 등 206명에게 의약품과 생필품, 라면과 김치 등 식자재 등을 전달하고,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할 예정이었다.
한편 북측에 209명이 체류 중이었으나, 이날 오전 3명이 귀환을 함에 따라 체류국민은 206명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