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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빅데이터가 뜬다....1~2천표 접전에 SNS가 승부처 될 것
등록날짜 [ 2014년01월24일 17시40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짐 메시나 오바마캠프 총책임자는 “2012년 미 대선 이전이 석기시대 였다면, 빅데이터와 마이크로타겟팅 이전의 마케팅은 석기시대의 마케팅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초·재선 전략과 영국 노동당의 경우를 참고해야 한다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을 벤치마킹해 SNS를 활용한 플랫폼을 만들고 시민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6월 지방선거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하는 야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안철수신당까지 창당을 앞두고 있어 후보 난입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1~2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조직력 싸움이 될 것이라며, SNS가 이를 결정하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또 아직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정책을 전달하고 자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인지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정치인들까지 큰 돈을 들여 개별 홈페이지를 만들기보다 아예 SNS로 옮기는 추세까지 더해져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이크로타겟팅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빅데이터는 단순히 말하면 큰 데이터지만 기존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보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많은 양의 데이터이며, 이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까지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에게 여론조사 기관으로 더 친숙한 리서치뷰(http://rsview.kr)는 최근 오바마 재선캠프의 대시보드(Dash Board)에서 핵심 기능을 가져와 한국 상황에 맞춘 한국형 빅데이터 솔루션 빅토크(Vic Talk)'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서치뷰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설명회를 열고 오바마의 재선은 인류역사상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정교한 마이크로타겟팅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라며 미국에 비해 제약이 많지만 한국형 빅데이터를 실현해보자는 의욕을 가지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일원 대표는 이번 6월 지방선거가 사상 최대 규모의 출마자가 나오는 선거가 될 것이며, 수많은 후보들이 플랜카드를 내걸고 자신이 가장 유능한 인재임을 내세우겠지만 정작 이를 받아들이는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의 입장에 맞춰 전략을 세우고 캠페인을 벌이지 않을 경우 그저 수많은 후보들 중 한 명으로만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 현실에 맞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에게 맞춤형 캠페인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연에 나선 전인호 공동대표는 빅톡이 지금까지 관망자로 남았던 유권자들을 선거에 적극 참여하게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캠프에서 오바마의 이슈를 퍼트리고 네거티브 공격을 방어했던 20만명의 지역자원봉사자 트루스팀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1일 방문자가 3천만명에 달하고 하루 최대 50억건의 메시지가 오가며, 또 페이스북 사용자가 1100만명, 트위터는 600만명(2010년 기준)이 넘는다면서, 빅톡은 간편한 조작으로 캠프의 홍보내용과 전달사항을 지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하고, SNS를 통해 손쉽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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