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이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카드사 정보유출사건 관련 망언에 현실을 모르는 무능함의 극치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는 “사상 최악의 신용정보 대량유출로 온 국민이 신용 공황에 빠져있는데 정부경제팀 수장이라는 분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국민의 분노에 연일 기름을 퍼붓고 있다”며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고, 카드사가 정보동의를 강요한다는 현실도 모르는 무능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개인의 사생활과 개인의 정보는 국민 인권과 재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제부총리는 즉각 석고대죄하고, 짐을 싸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또 전병헌 원내대표는 “한심한 인식이고, 정말로 세상물정 모르는 망언적 발언”이라며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 어떤 금융거래도, 하다못해 인터넷 쇼핑조차도 불가능한 게 현실임에도 그 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이런 “경제수장이 있으니 대책인들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징벌적 과징금을 올리고, 영업정지만 시키면 끝이라는 인식은 해결책도, 재발방지대책도 아니며 정부부대책 어디에도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도 찾아볼 수 없고 국민과 소비자에 대한 배려도 존중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현오석 부총리가 지칭한 그 어리석은 국민들은 오늘도 은행에 가서 세 네 시간을 기다려서 자신의 신용카드를 교체하고 있다”면서 “무능, 무책임도 모자라서 비겁하기까지 한 현 부총리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신이 무시한 그 국민이 당신을 임명해 준 대통령을 뽑았고, 당신이 받고 있는 월급도 그 국민이 준 것”이라면서, “더 이상 대통령까지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그 사람 임명 때부터 무능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야당이 얼마나 많은 반대를 했냐”면서 즉각 (경제부총리를)교체하고, 편협한 수첩인사가 아닌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 “정보제공에 다 동의해줬지 않느냐” “동의한 사람이 책임이 있다”며 정보유출의 책임이 카드사의 정보제공 요구에 동의한 국민들에게 있다고 책임을 돌려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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