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민주당이 비판하고 국민의힘이 옹호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불과 1년 3개월 전과 극적인 태도변화”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감사 능력보다 변신 능력이 더 탁월한 거대양당의 국회의원들을 보고 있자니 연기자들이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검 국감에서 라임·옵티머스 피해자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점은 누구를 위한 국감인지를 돌아보게 했다”며 “국민이 아닌 정쟁을 위한 국감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고 사건의 진상규명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윤 총장이 국감에서 현직 검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던 것은 유감이라며 “경악할 만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오직 검찰조직 보위에만 충성하겠다는 암묵적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윤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검찰총장은 장관 부하가 아니다’, ‘검찰총장 빠져라 이런 것은 검찰청법에 예정되어있지 않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현직 검사의 술 접대 의혹 등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수사지휘권은 위법 부당하다고 항변한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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