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을 보호하는 ‘시민결합법’의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차별적 현실을 바꾸는데 목소리를 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 카톨릭도 동성애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보장하는 입장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황의 말씀처럼 동성애자도 주님의 자녀들이고 하나의 가족이 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성커플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한 자격을 가지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정책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한국의 동성커플은 법적 동반자로 인정되지 않아 수술 동의나 보호자 면회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정체성을 지향하더라도 모든 시민은 존엄한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21내대 총선에서 ‘동반자등록법’ 제정을 약속했던 정의당은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에게 든든한 디딤돌로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브게니 아피네예브스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동성애자도 하느님의 자녀로 가족의 일원이 될 권리가 있다”며 동성 커플의 시민결합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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