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TV가 23일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54회는 현오석 “정보 제공에 다 동의하지 않았냐”…국민 탓하는 정부, ‘종교인 과세’ 2월 국회 문턱 넘을까, 헬기 없는 상륙함·미사일 없는 이지스…‘속빈 해군’, 김재철 전 MBC 사장 사천시장 출마 논란, 태국 국가 비상사태 ‘여행 주의보’ 발령 등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카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며,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냐"고 말했다면서, 개인정보 관리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이 오히려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빗발쳤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세법 개정안의 시행령이 확정되면서 종교인 과세의 실현 가능성과 형태 등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2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지만 시행 시기나 방법 등에서 이견이 많아 여전히 안개 속을 걷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군이 영해갈등 대책우려가 높아지자 후순위로 미뤄왔던 이지스함 3척 추가 건조 방침을 확정했으나, 이지스함이 적의 미사일 궤도를 추적하는 최첨단 감시 시스템으로서의 ‘눈’을 갖고 있지만 대응 무기체계로서의 실질적 ‘방패’는 갖추지 못했다면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양성해야 하는 해군 장교들의 안정적인 충원 문제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3월 사퇴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김 전 사장의 측근이 밝혔다면서, "김 전 사장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새롭게 디자인해보고 싶다며 사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측근의 말을 소개했다.
이브닝뉴스는 최근 태국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세계 40여개 나라에 ‘태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태국에서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청사를 고립시키는 ‘셧다운’ 시위까지 벌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