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20일 감사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탈원전 국정농단’ ‘탈법적 정책 집행의 말로’ 등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탈원전 정책은 국정농단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면서 국민적 합의 없이 탈원전 정책을 결정한 것도 모자라 7천억 혈세를 들여 고친 월성 1호기를 정치적 제물 삼아 경제성을 고의적으로 저평가해 조기 폐쇄시켰다”면서 “천문학적 경제 손실보다 더 큰 문재인 정부가 개인의 신념과 환상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동원하고 법적 절차와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집어 던지는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한수원이 월성1호기 조기폐쇄 외에 다른 방안을 고려하지 못하게 했다”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실제 판매 단가보다 낮게 예측한 한수원 전망단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경제성 평가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의 상징과 같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잘못된 결정임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진 만큼 오늘 탈원전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국정농단이 자행됐음을 엄중히 규탄한다”며 “탈원전 정책이 사형선고를 받은 만큼 정부는 합리적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