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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대책위 "2차 희망버스 통해 밀양 실상 알리겠다"
등록날짜 [ 2014년01월23일 14시52분 ]
팩트TV뉴스 정재영 기자
【팩트TV】한전이 23일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1기를 완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는 이날 유한숙 어르신의 49제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봉양한데 이어 25일에는 두 번째 밀양 희망버스를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98번 송전탑을 추가로 완공해, 전체 52기 중 9기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를 제외한 현재 20여곳에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양송전탑대책위는 이날 오전 유씨의 유족과 밀양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음독한 유한숙 어르신의 49제를 봉행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와 대책위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날 49제에서 경찰이 고인의 육성을 녹음까지 하고도 사인을 복합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밀양시는 시청사 입구에 경비병력과 시청 직원들을 동원하고 시민분향소 설치를 방해하는 반인륜적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126일 유씨가 사망한 뒤 밀양시청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의 강제철거와 양측의 충돌로 결국 밀양시내 영남루 맞은편인 시민체육공원 입구로 옮겨 비닐천막을 치고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일에는 서울 시청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나, 올해 11449제 봉행을 위해 조계사 극락전으로 옮겼다.
 
대책위는 밀양 송전탑 공사장 인근 주민의 정신건강실태를 조사에서 정부의 공사 강행으로 5명중 4명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10명중 1명은 기회만 되면 목숨을 끊겠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럼에도 한전과 경찰은 유씨의 음독 이유를 신변비관과 돼지값 하락으로 왜곡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생명을 담보로 한 공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출발하는 2차 밀양 희망버스를 통해 송전탑 공사가 주민들의 끔찍한 고통 속에 강행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밀영경찰서는 밀양희망버스와 관련 보도를 통해 2천여 명의 희망버스 참가자가 모이는 25일과 26일 대규모 행진과 집회로 밀양 도심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경찰 230명을 집회 장소에 배치하고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희망버스 관련 내용은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http://my765kvout.tistory.com/385)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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