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엄마 찬스’ 논란에 대해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남다른 혜택을 줬다면 그게 부정이고 부당한 일”이라며 ‘특혜’가 맞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 전 의원은 당시 현직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서울시장까지 출마한 실세 정치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나 전 의원 아들의 서울대 의대 의공학 연구실 사용을 두고 나 전 의원이 윤모 교수에게 미국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으로 인해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나 전 의원의 아들이 포스터의 제4 저자로 표기된 것을 ‘부당한 저자표시’라고 판단했다”며 “논문 마무리 작업 때 단순 작업을 도왔으나 저자로 포함될 정도의 기여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엄마의 마음’을 거론하며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으나, 보통의 고등학생은 서울대 의대 연구실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또 보통의 청년은 서울대 대학원생이 포스터를 검토해주거나 작성을 거들어주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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