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수천억대 특혜수주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충돌 논란의 중심에 선 박 의원이 단 한 번도 국민께 사과하지 않고 해명과 변명, 탈당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익과 사익을 구분하지 못하고 비리로 얼룩진 그를 오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의 제3조 청념의무, 제4조 직권남용금지, 제10조 회피의무를 위반해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켰다”며 “국회법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박 의원에게 정치 시작의 기회를 주고 4회 연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임할수 있도록 한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윤리위에서 가장 강력한 징계가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정치개혁TF 단장인 신동근 의원은 “윤리특위가 이해충돌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윤리법, 부패방지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는 박 의원에 대해 제명에 준하는 조치를 내려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위례보금자리 아파트를 부당 취득한 최춘식 의원도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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