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7일 삼성전자 간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언론사 국회출입증을 이용해 국회를 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전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인 해당 간부는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자 매일같이 의원실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협력센터장인 주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이후 삼성전자 관련자들이 의원실에 많이 찾아왔었다”며 “특히 한 간부는 국회 출입을 위한 확인 절차 없이 매일 의원실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출입 경위를 확인해보니 한 언론사 출입기자증을 가지고 들어왔던 것”이라며 “심지어 인터넷 검색을 해 본 결과 그는 전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산자위가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하면서 주 부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며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출입기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삼성전자 간부로 지적된 인물이 2016년부터 국회에 출입을 등록한 기자라며 사실관계 파악 후 국회 출입 목적이 보도 활동과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규에 따라 등록취소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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