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5일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건 관련 증인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자 “대정부질문도 모자라 국감마저 정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수사 중이거나 무혐의 처리된 사안은 증인 채택이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상임위가 증인채택을 생략하거나 국감 일정을 최소화하는데 무의미한 증인채택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휴가 관련 의혹은 강도 높은 압수수색까지 벌인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한 사안”이라며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은 현재 해경이 수사 중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의혹을 쏟아냈고, 대정부질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국정감사마저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의도에 우리 당은 응할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현재 국방위는 국방개혁2.0, 전시작전권 전환, 북핵대응, 스마트 국방체계 확립, 장병 인권 및 복무여건 개선, 군공항 이전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국민의힘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국감에 속히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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