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의 어업지도 공무원 피격 사건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5일 이번 사건을 “대한민국 국가안위에 관한 매우 중대한 위기로 인식한다”며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통지문을 통해 ‘우리 측 수역에서 (피격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북측은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범한 해당 공무원을 발견하고 80m 부근까지 접근해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얼버무렸다며, 이어 공포탄 두 발을 발사하자 몸에 무언가 뒤집어쓰려는 행동을 해 10여 발을 사격했지만 시신은 확인하지 못한 채 혈흔이 남은 부유물만 소각했다고 전해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군이 과연 우리 국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와 관게부처 장관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한다”며 “여야가 협의 중인 대북규탄결의안에 이를 통한 사건의 내막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무원 피격 사건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들이 일제히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박근혜 정권 초반인 2013년 9월 우리 군이 임진강 하류에서 월북을 시도하던 민간인을 사살한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우리 군의 민간인 피격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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