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장철민·황운하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적기”라며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전은 공공병상 부족으로 현재 30%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타지역에서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집단감염이 조금만 늘어도 공공의료가 마비되는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료를 지역의 유일한 3차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이 담당하고 있어 감염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다른 중증환자의 진료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비용편익분석에서 대전의료원이 감염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성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과거 계산 방식을 답습했기 때문”이라며 “기재부가 종합평가에서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정부가 확실한 정책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황운하 의원은 “대전이 지난해 11월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인프라가 갖춰지면 감염병 관련 백신 개발과 상용화 관련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대전과 충남북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대전의료원이 예타를 신청한 지방 공공의료원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며 “2년 반을 기다린 만큼 정부가 조속히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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