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1일 방송한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 68회는 '3라운드에 돌입한 문재인과 안철수의 정치전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3라운드에서 문 의원과 안 의원 모두 정치혁신을 구체화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문 의원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갖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설계도를 그린 뒤, 이를 정리해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알려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끼고 문 의원의 추진력을 믿을 때 강력한 지지그룹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파연합 주장을 제안하며, 민주당의 발전과 야권통합의 발판을 위해 정치권, 시민사회,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민주인사들이 모인다면 친노·비노 논쟁이 종식되고 국민 참여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철학, 이념, 역량 등 스스로 자기 것을 보여주고, 자신과 맞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어 문 의원이 리드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야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안 의원이 신당 창당으로 자신의 정당을 만들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총선 때 사람이 얼마나 모일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담아내지 못한 지지그룹의 힘으로 한국 정치판에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안 의원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 새로운 정치를 내세웠던 인물들을 유심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이 본인의 정치철학,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진정성, 끝까지 해낼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실패한다면서, 하루아침에 생긴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국민 신뢰 과정을 통해 준비하는 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문 의원과 안 의원이 3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역량을 보여주고 검증 받아야 하며, 이 성과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벌어질 4라운드의 승패가 갈린다면서, 지금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1년 반 동안 문 의원과 안 의원이 자신의 정치역량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