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2일 1천억대 특혜수주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을 ‘가족 건설사 국회 영업대표’라고 비난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의원 가족 건설사의 공사 수주 비리 의혹이 넝쿨째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런 점을 알고도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하고 간사를 맡긴 것은 국힘 전체가 공모자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대는 가난한 국밥집 아들이었다가 당선 후에는 수천억 공사 수주 비리 의혹,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던 공정이냐”며 “박 의원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박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공사가 공개입찰로 수주해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바로 당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박 의원 가족 건설사의 수의계약, 제한입찰로 수주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가족 건설사의 입찰 담합이 적발된 뒤 입찰비리 처벌강화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냐”며 이른바 건설사 피해를 내세워 ‘입찰비리 3진아웃법(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반대했던 전력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가족 건설사 국회영업 대표로 활동한 박 의원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 품위유지, 제3조 청렴의무, 제4조 직권남용금지 위반이 의심되며, 국회법 155조는 이 조항 위반에 대해 징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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