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21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4년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박 전 시장의 여비서가 박 시장의 생일날 박 시장과 함께 케익을 자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성추행 고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시장 사건의 진실이 2개월 넘도록 오리무중”이라며 “검찰과 경찰, 서울시가 똘똘뭉쳐 박 시장 보호헤 급급해 하고 있다”면서 “이런 나라에서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가 숨 쉬고 살 수 있겠냐. 이게 공정이고 정의냐”고 비난했다.
그는 “영상 속 여성이 누구인지 확인하게 만드는 시도 자체가 심각한 2차 가해”라며 “이 영상에는 ‘성추행은 고소인이 하고 박 시장에게 덮어씌웠다’, ‘4년간 지속적으로 성괴롭힘 당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스킨십이 노련하다’ 등의 악의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피해자 법률대리인에 대한2차 가해도 심각하다”며 ‘저승사자’, ‘정치성향에 따라 짜맞추기식 미투로 언론플레이 하는 사람’, ‘민주개혁진영의 문제점 부각시키는 조작과 공작 전문가’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편쪽 피해자만 중허고 나머지는 중하지 않냐”며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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