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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 추모·부정선거 규탄 촛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민주주의 되살리자"
등록날짜 [ 2014년01월18일 20시13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늦봄 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 관권부정선거 규탄 민주회복 평화실현 촛불문화제 "일어나라 민주주의!"가 18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됐다.
 
국정원 시국회의가 주관한 이날 행사의 1부는 관권부정선거 규탄 촛불대회로 진행됐으며, 2부는 늦봄 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 촛불 음악회가 이어졌다.
 
시국회의 대표발언에 나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석범 변호사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특검을 도입해 청와대 독대의 진상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적, 심리전단 포탈팀 등을 수사해야 하며,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및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는 등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래군 용산참사 진상규명 범국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양승태 대법원장, 정병두 대법관 내정자 등을 통해 용산학살 계승을 선언하고 다시 국민들을 죽이겠다고 나선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잘못된 학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한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학규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27년 전 박종철 열사가 전두환 군사독재를 막기 위해 뭉친 대열과 조직을 지키려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바쳤고, 의로운 죽음에 국민이 들고 일어나 6월 민주항쟁을 이끌어냈다며, "국가기관 대선개입으로 민주주의를 압살한 이명박 세력을 은폐하려는 박 대통령을 응징해서 제2의 6월항쟁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가족 대표로 무대에 올라, 문익환 목사가 민중의 힘으로 김일성 주석을 설득한 내용들이 6.15 선언과 10.4 선언으로 나타났지만 새누리 정권 6년만에 모든 것이 물거품됐고, 서민의 삶은 팍팍해졌으며 유신시대로 회귀한다고 지적한 뒤, 4대강, 자원외교, 대선부정 관계자를 처벌할 때까지 "문익환과 함께, 전국의 촛불시민과 함께 촛불을 끝까지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창국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상임위원회 의장은 "늦봄 문익환 목사를 부르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를 거꾸로 되돌릴 수 없다는 준엄한 선언이자 역사의 퇴행을 막고자 노력하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대선개입사건 은폐는 민주주의 파괴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한 뒤, "87년 6월항쟁과 늦봄 문익환의 헌신적 투쟁 등 불굴의 투쟁정신으로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촛불을 살리자"고 밝혔다.
 
문 목사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된 뒤 이어진 촛불음악회에는 노래패 우리나라, 새하늘 새땅, 조국과 청춘, 노래마을을 비롯해 민중가수 김원중·류금신, 손병휘·이지상 등이 참가했으며, 한겨레 평화의나무합창단이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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