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1일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 “수사권 독립을 목적으로 한 부실수사”라며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형동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통합당 행안위원 일동의 성명을 통해 “권력형성범죄에 유독 지지부진한 수사를 했던 경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입맛에 맞는 수사를 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과 공직선거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6가지 범죄 의혹으로 고발당했으나 경찰이 강제추행만 적용하고 나머지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며 “140일이 넘도록 무엇을 한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수사 착수 20일이 지나서야 핸드폰을 확보하고, 70일이 지나서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한 것은 증거인멸 시간을 넉넉히 준 것 아니냐”며 “경찰 수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오 전 시장 등 권력형 성범죄 사건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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