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뜬금없고 한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이 신중론의 모양새를 띠지만, 현재의 경제상황과 민생위기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전형적인 미래통합당식 건전재정론”이라며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OECD 평균 11%의 절반도 안 되는 40% 수준”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재정건전성을 가진 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빚을 지지 않겠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해 소비가 진작될 경우 자칫 방역에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주장과 결론을 무리하게 꿰어맞췄다”면서 “코로나를 확실히 잡기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그동안 추경을 편성해 지급하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유력 당대표 후보가 이런 입장을 취하면서 민주당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에 소극적일까 봐 우려된다”며 “이 의원은 본인의 입장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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