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최후통첩에 나서자 “공수처장 추천이 코로나19보다 긴급한 사안이냐”고 반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불러온 광화문광장 집회에 통합당 소속 의원 및 전 의원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옹색한 비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한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기소·검찰수사차단 만능의 괴물이 될 대통령 직속 권력기관 만들기가 국민 생계보다 중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명 법치국가에 없던 무소불위 권력기관을 만들기 위해 야당 비토권마저 없애버릴 기세”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위헌심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 추천은 그렇게 서두르면서 정작 특별감찰관은 무슨 이유로 3년째 공석”이라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부터 엄정히 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비토권은 추천위 내에서 의결권을 통해 구현되는 것이지 추천위 구성 자체를 무산시켜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이미 법으로 결정됐으면 지켜야 한다. 이달 말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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