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7일 팩트TV '이브닝뉴스‘ 150회에서는 파업 중단을 선언한 철도노조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연혜 철도노조 사장이 이번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인선에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시민단체로 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상호비방과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 제의를 위장평화 공세로 규정하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절했다는 소식과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를 차세대 전투기로 정하고 도입에 나섰으나, 일본이 도입한 동종 기종에 최첨단 미사일인 ‘마티어’의 장착을 승인했으나 한국에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굴욕적 계약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을에서 자기 정치를 하고 싶다며 잘 돌봐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당협위원장과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해 당직 인선과 관련 인사청탁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2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성명을 내고 “파업을 철회한 철도노조원들이 자진 출두해 구속 심사를 받는 날 아침, 최 사장은 은밀히 스스로 자처해 특정정당 대표를 만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청탁했다”면서 “공기업 사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성마저 내팽개쳤다”며 사퇴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정부가 북한의 ‘중대제안’을 하루 만에 거부한 것은 북한 국방위원회의 제안 직후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북한이 키 리졸부와 독수리훈련을 문제 삼아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명분을 축척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인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차세대전투기로 선정하고 도입을 추진 중인 F-35 전투기와 관련, 미국은 일본에 마하 4에 최대 사거리가 100km에 이르는 미티어 미사일 장착을 승인했으나 한국에는 이를 거부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 40대를 수의계약 형태로 도입에 나섰으나, 비슷한 수준(42대) 구매를 결정한 일본과 비교해 볼 때 전투기 사양은 물론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정비에 이르기 까지 차별을 받고 있다며, 한·일간 차별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 아나운서는 이외에도 인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확대·개정에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대상국에 포함시키도록 해 비자 발급 규정이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원회가 주내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일본해'(Sea of Japan)와 함께 '동해'(East Sea)를 함께 적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