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철도파업 중단을 선언한 철도노조가 18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의 교섭촉구에 나선다. 또 민주노총은 2월 25일 국민총파업에 나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용산참사 5주기를 기념하는 행사와 문익환 목사 추모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철도노조는 파업중단 이후에도 코레일이 파업의 책임을 물어 77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116억원대 가압류, 노조지도부에 대한 대량징계 등 강경대처를 이어가자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노조탄압 중단과 사측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철도민영화저지! 노조탄압 분쇄! 성실교섭 촉구! 철도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명환 위원장의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이영익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투쟁지침 107호를 통해 비번과 휴일 조합원을 제외한 노조원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철도노조 결의대회 직후인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월 25일 있을 국민총파업을 위한 대열 정비에 나선다. 이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오후 2시에는 전북 전구 구 코아백화점, 3시 경남 창원 정우상가, 4시 제주 제주시청, 5시 광주 광주우체국, 7시 부산 서면과 대구 대구백화점 앞에서도 지역별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5주기를 맞은 용산참사의 추모제가 오후 2시 참사현장인 용산 남일당 건물터에서 열린다. 용산참사5주기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 12시 부터 1시까지 서울지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뒤, 참사현장에 모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한다.
이어 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4시 서울역광장에서 용산참사 5주기 추모 및 투쟁대회를 열고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6명이나 목숨을 잃은 참사의 진상규명과 이명박정부 관련자들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또 오후 6시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늦봄 문익환 선생의 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참여연대 등 28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국정원시국회의와 문익환목사 20주기 추모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문 목사의 유족인 배우 문성근씨 등 유족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창복 통일맞이 이사장 등이 함께 한다.
이어 서울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용산참사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계광장으로 행진해 범국민촛불대회와 문 목사의 추모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추모제에는 민중가요 가수 김원중·류금신, 노래패 꽃다지·노찾사·노래마을·새하늘새땅·조국과청춘의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며, 한겨레 평화의나무합창단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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