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 15일 광화문집화 참가자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게 “방역지침을 어겨 2차 감염을 일으킬 경우 구상권 청구와 고발 등 가능한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에 방역 방해 행위의 경우 현행범으로 처벌하고 방역지침 위반을 단속할 방역특사경을 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8·15 광화문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대규모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화 관련 누적 확진자가 739명에 이르지만, 신도 명단 제출도 거부하고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행동지침을 살포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명단 제출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사용해서라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광화문집회에 전국적으로 79대의 전세버스가 동원됐고 3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통신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1만 5천명의 정보를 확인했다고 한다”면서 “즉시 명단을 지자체와 공유해 감염병 차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 협조하고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방역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킬 경우 고발 등 법적조치와 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금은 지난 7개월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지금까지 쌓아온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공의들도 국민 불안과 위험을 키울 수 있는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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