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근 '만민공동회'와 팟캐스트 방송 ‘정봉주의 전국구(全國口, 전능하신 국민의 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9일 ‘가카에서 평민으로 컴백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MB둘레길 걷기’를 주최한다.
‘네 목소리를 아끼지 말고 힘껏 외쳐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건물 앞에서부터 논현동 사저까지 약 4.5Km를 ’가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걷는다.
정 전 의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 ‘검은고양이 네로’라는 별칭을 붙이고, 드레스코드를 ‘검정’으로 통일 해 검은색 옷과 고양이 가면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미권스 관계자는 “원세훈 국정원장의 임명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더 이상 침묵하지 말로 입장을 밝히라는 의미”라며 행사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정치권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을 이대로 넘긴다면 민주주의가 뿌리 채 흔들릴 수 있다”면서 “모든 책임이 이전 정권의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대선 전 과정과 관련된 사실을 낱낱이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행사 당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로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며, 날씨가 날씨인 만큼 취미 생활인 테니스를 치치러 나가지 못한 이 전 대통령의 깜짝 등장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팩트TV는 이날 MB둘레길 걷기 행사를 홈페이지와 인터넷TV 아프리카의 팩트TV채널을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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