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전광훈 목사와 엮지 말라는 미래통합당의 반발에 “전 목사가 대표인 보수단체의 준비위원이 주호영 원내대표였다”며 “뒤늦은 꼬리 자르기”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전광훈 목사를 총괄대표로 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준비위원에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주호영·심재철·정진석·장제원·김무성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전광훈 목사가 지휘하는 보수단체 탄생에 이바지했던 것이 불법행위를 방조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반성하지 않고 꼬리를 잘라봐야 결국 다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목사가 지휘한 보수단체는 사실상 한국당의 당변단체(黨邊團體)가 아니었나”라며 “이제 와서 ‘아무 관계 없다’ ‘함께 한 적 없다’고 하는 것은 꼬리 잘린 도마뱀처럼 우스운 행위”라면서 “도대체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부정하는 것인지 전광훈 목사와 함께했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광화문집회와 연관 없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이를 정부 비판에 악용하는 것은 지록위마(指鹿爲馬)”라며 “뒤늦은 꼬리 자르기 대신 2차 팬데믹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집회에 참석한 당원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하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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