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회담을 전제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협치 대상이 미래통합당뿐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종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난 5월에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만 불러 회동하더니, 이번 회동도 성사되면 연이어 통합당만 대상으로 한 여야 협치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치 대상을 통합당으로 국한하지 말라”면서 “정부여당이 통합당만이 아닌 다른 야당의 목소리를 들을 자세를 갖추고 진정한 협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위원장의 회동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야당 대표를 불러 따로 회동하든 같이 회동하든 어떤 방식이든 협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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