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열린민주당은 18일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목사를 키우지 않았냐”며 코로나19 집단감염 위기를 불러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를 퍼뜨리는 것은 무작위 대중을 상대로 한 자살폭탄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에 자비는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세력의 준동은 코로나19를 확산시키려는 고의를 품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라며 “전국에서 몰려든 신도들이 숙식을 함께 했던 것을 생각하면 한 지역에 집중됐던 신천치 때와 양상이 다르다”면서 “광화문집회를 요청한 측이나 받아들인 사법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서울행정법원 박형순 부장판사에게 쓴소리를 했다.
나아가 “전광훈 목사를 키운 것은 팔할이 통합당의 바람 아니냐”면서 “문재인 정부 공격에 보수기독교세력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바람, 장외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결국 전광훈 목사를 키웠고 그 부작용을 국민과 방역당국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이번 광화문집회를 주도하고 참여한 당내 인사들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광훈 목사 등 통제할 수 없는 세력과도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가 구성의 3요소인 국민·영토·주권 중 국민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방역당국의 헌신과 국민의 희생을 바탕으로 겨우겨우 유지해 온 코로나19 방역망에 큰 구멍을 낸 자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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