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이 13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방송개입에 대한 긴급현안질의가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지난 10일 한 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회법 및 방송법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권경애 변호사가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 몇 시간 전 정부 고위관계자가 자신과 통화에서 ‘한동훈을 내쫓을 보도가 나갈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됐고, 해당 인사가 한 위원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통화는 MBC 보도가 나간 뒤 1시간 뒤였다고 반박하면서 권 변호사도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통합당은 ‘권언유착’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과방위 통합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의혹을 받는 한 위원장의 방송개입을 통한 권언유착 의혹 전반에 대해 긴급현안질의가 필요하다”며 “한 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 박성제 MBC 사장의 출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작과 공작으로 불법적 방송개입을 자행한 한 위원장에 대해 긴급현안질의가 시급하다”며 “그러나 과방위원장과 여당 간사는 결산(8월 17일부터 열릴 8월 임시국회) 때 진행하면 된다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이 국민을 선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작방송을 자행한다면 그 정부는 이미 민주정부가 아니라 전체주의 정부”라며 “권언유착 한 위원장인 방송개입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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