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소상공인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공문서 위조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배동욱 회장을 해임하기 위해 임시총회 소집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초청 춤판 워크숍’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데 이어 연합회 회원가입을 위해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추가 고발된 상태다.
비대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부정 의혹을 받는 배 회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과 40여 일의 폭우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정부지원 요청 입장문 하나 내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한 구명활동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연합회가 온갖 질타를 받는데도 회장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은 사적 용도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방증”이라면서 “비대위는 지난 3일 배 회장의 해임을 위해 임시총회 소집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종복 충북영동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배 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단톡방에서 강제퇴장 당했다”면서 “심지어 아직 승인도 안 난 정관으로 광역시 회장들을 해촉하거나 이중 선임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덕현 전 서울시협의회장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조차 없이 해촉 공문을 받았다”며 “어떤 이유인지 회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는 해촉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배 회장은 자기 편이 아니면 해촉하고 자기편은 규정까지 위반하면서 위촉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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